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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드라마] '보라! 데보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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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데보라의 뜻,

데보라는 주인공 연보라가 작가로서 사용하는 필명이다.

 

 

보라 데보라는 어떤 드라마

  • 재밌다. 이쁜 드라마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다시 사랑하기까지 모든 단계를 일축하지 않고 매우 적나라게 표현했다.
  • 설정 -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로맨스 드라마.
 

ENA [엔터테인먼트 DNA, ENA]

ENA, ENA DRAMA, ENA PLAY, ENA STORY 채널 운영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스카이라이프티브이

ena.skylifetv.co.kr

총 14부작으로, 2023년 4월 12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으로 방영되었다.

 

 

 

등장인물 소개

  • 유인나(연보라) - 연애 전문 인풀루언서. 겉보긴엔 연애 전문 작가, 센 언니. 그러나 매우 마음이 여린 인물,  전략적 연애 끝에 프로포즈를 기대하는 골드 미스역.
  • 윤현민(이수혁) - 출판사 기획자. 주변에 하나쯤은 있는 남자 사람 느낌. 사귀자는 말, 사랑한다는 말 없이 내내 본인은 연애한다고 생각하고 만난다. 상대는 확신이 점차 없어져 '이 사람과 계속 만나야 할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남자.
    하지만 진중하고 표현이 서툴지만 필요할때 곁을 지키는 사람.
  • 황찬성(노주완) - 배경 좋은 찌질이. 주변에서 많이 관찰되는 유형의 남자.
  • 주상욱(한상진) - 이혼남 출판사 대표. 워커홀릭으로 살다가 이혼남이 되었다. 꼰대 같은 말을 자주 하지만 소심하다. 뜻밖의 사랑이 찾아온다.

 

  • 이유정(박소진) & 양진우(이상운) - 연보라의 절친 부부. 매우 쿨하고 보라의 자매같은 친구. 이유정&양진우 부부의 캐미도 재밌는 포인트. 

 

 

 

명대사 - 당신의 모든 부분을 사랑해

연애에 실패한 연애 전문가 보라(유인나)와 수혁(윤현민)은 우여곡절 끝에 함께 연애서를 만들기로 한다.

대중에게 신뢰를 잃은 보라는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처음엔 연애서 만들기를 거부한다.
이때 수혁이 보라에게 말한다. 

 

수혁 - 안톤 체호프가 그랬죠. 1막에 권총이 등장했다면, 3막에는 쏴야 한다.
연애 전문 작가의 연애가 실패했다면, 그럼 그 다음이 나와야죠
실패해서 괴롭고.. 그것이 전부인 그런 결말은 아니어야 하지 않나요?

 

떠나간 연인의 모습을 기억할때 '마지막 모습'으로 기억한다고 믿고 있는 보라는 실연의 아픔을 털고 제일 먼저 할 일은 엉망인 자신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줬던 전 남자친구 노주완에게 마지막 모습을 리뉴얼(?)해서 보여주기로 합니다.  

 

이를 위해 보라와 수혁은 '메기효과'작전을 통해 보라의 전 남자 친구를 자극합니다.

 

* 메기효과 - 강력한경쟁자를 통해 전체의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 현상. 과열된 경쟁, 과도하게 강력한 경쟁자는 스트레스를 높이고 열정을 꺾지만, 적당한 자극은 해이를 예방하고 적극성을 높일 수 있다.

 

당연하게도 그런척(?)하던 관계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면서도 말로는 서로의 관계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케이트 윈슬렛 같은, 멀더 & 스컬리 같은 관계라고 말하며 서로에게 깊게 의지합니다.

 

보라는 의도한대로 전 남자 친구와의 관계의 재설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무렵부터 수혁이 더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보라가 수혁에게 묻습니다.

 

제가 왜 좋은 거죠?

https://youtu.be/nqWeBxM9BDY

사실 연애할 때 최고의 모습만 보여주려 애쓰는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진짜 모습은 감춘 채. 

자신이 왜 좋은지를 묻는 보라에게 수혁은 '잘 모른다'라고 한다. 

노상방뇨를 하는 그때인지, 욕을 하는 모습이었는지,
아무튼 잘 모른다고 한다. 

 

당신이 무슨 짓을 해도 싫어질 것 같지 않단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뭘 해도 다 좋다. 이 말이에요?"

 

 

그 외 - 아우슈비츠 수용소 과련 대사 논란

데보라' 9회에 등장에 연보라(유인나)가 외모 치장과 생존을 연관 짓기 위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언급한 장면이 문제가 되었다.  연보라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는 자기 배설물 위에 누워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누군가는 한 컵의 물을 받아 반만 마시고 나머지 반으로는 세수했다. 유리 조각으로 식판 뒤 얼굴을 보면서 면도도 했다. 그리고 그만 살아남았다"라며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라는 거다. 솔로로서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400만 명의 유대인 대량 학살을 벌인 곳이다. 시청자들은 희생자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비극적인 사건을 외모 치장이라는 가벼운 소재에 비유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이후 제작진은 관련 내용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시각으로 언급했어야 했는데 신중하고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했다. 역사적 비극을 가볍게 소비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는 점 말씀드린다"라며 일단락되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은 '보라, 데보라' 드라마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간만에 흡입력 있는 로코 드라마를 본듯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라, 데보라'  바로 직전에  약 10년 전에 종영되었던 유인나 주연의 '마이 시크릿 호텔'을 본 뒤라 어쩐지 유인나 배우의  한 세월을 휘릭 본 느낌도 있었습니다.
유인나 배우의 다른 로코물을 또 보고 싶다면 아래 드라마도 추천해 봅니다.

 

궁금한 사항은 댓글을 통해서 남겨 주시면 답변을 드리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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