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천 년에 이르는 열여덟 번의 전생을 가진 여자는 열아홉 번째에는 '반지음'이라는 여자의 육신으로 깨어났습니다.
'왜 나만 전생을 기억하는 걸까?' 설명할 수도, 말할 수도 없는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 생엔, 뚜렷한 목적이 있습니다.
'문서하'를 다시 만나는 것. 멈춰 있는 시간에서, '문서하'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것.
살아있는 순간까지, 따뜻하게 잡은 그의 손을 놓지 않는 것.
재밌는 설정
일단 신혜선이라는 배우가 여주라서 너무 좋았다.
차분한 당돌함이 특징이라고 해야할지.. 신혜선이 주인공이었던 '철인왕후'에서도 그야말로 신혜선 보는 재미로 보았었는데, 이번 드라마도 신혜선이 리드하는 드라마다.
드라마 초반에 9세 어린 반지음이 자신은 자고 일어나보니 지난 전생 모두를 기억하는 운명을 타고 났음을 고백한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바로 직전의 생에서 어린 문서하에게 이끌림이 있던 소녀였던 상태에서 생을 마감하고 다시 태어난 설정으로 문서하를 다시 만나 그의 곁에 가기 위한 츠자로 성장한다.
'반지음. 이번 생에서의 내 이름이다.'
'너는 알까? 지금 이렇게 네 앞에 앉기까지 내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네 얼굴을 보고 있는 지금 네가 얼마나 반가운지.'
드라마 초반
반지음은 수차례 환생한 덕에 9살의 나이에도 무엇이든 이해하고 있다.
자신의 특별한 재능으로 어린나이에도 밥벌이를 해보지만, 놀음판에 미친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매번 삥뜯기며 살던중 17회차 환생 시절 자신은 삼촌으로 이뻐하던 조카 애경을 찾아가게 된다.
분식집을 운영하던 애경에게 '김치찜'메뉴로 집중에서 장사 해볼것을 충고하고 돈을 빌려 문서하를 찾아간다.
9살의 반지음은 중학생?고등학생? 정도의 문서하를 이때부터 몰래 지켜보고 따라다니게 된다.
등장인물 관계도
관전 포인트
1. 인생 19회차 쯤 되는 사람의 인생 사는법, 사랑하는 법
나도 다시 태어나면 전생을 기억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 ㅋ
2, 반지음(신혜선)의 연기
신혜선씨의철인왕후를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때도 전생과 이생/ 성별이 왔다갔다 했었는데,
이번에도 무려 19회의 인생 역할을 보여줘야하니 재밌을것 같습니다.
패자 부활전도 아니고, 전생에 못다한 것을 2탄으로 이어가는 설정입니다.
신혜선씨는 수줍, 조신할것 같은 얼굴 이미지에 반전 언행이
그녀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3. 전생에 가족이었던 이들에게..
이생의 주변인에게 전생의 자신이 누구였는지 밝힐것인지.
전생을 알리는 것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원작 웹툰 - 이번생도 잘 부탁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하는 것이다.
-벤 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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